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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존경하는 조합원여러분께 드립니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7.10.27 10:42:45 조회수 : 2133

존경하는 조합원여러분께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지난 1018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보성군 관급계약 비리 사건 수사결과-땅속 깊이 숨겨두었던 보성군 토착 비리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였습니다.

 

그 날 우리는 숨을 죽이고, 손으로 하늘을 가리었으나 깊어가는 가을의 맑은 하늘 빛 때문에 방송, 신문, 인터넷포털 등 각종 언론을 받아들였습니다.

김칫통 보성군’, ‘책장 보성군

보성군민과 출향향우들은 굉장히 치욕스러웠다고 합니다.

괴로웠다고 합니다.

슬펐다고 합니다.

소리축제 때 출향향우들이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조용히 일만 했습니다. 어디다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검찰은 관련 공무원들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약식으로 기소했습니다.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합니다.

부패범죄를 신고하여 그 책임을 감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고인들의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철저히 공소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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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상황 아닙니까?

부패범죄를 신고했다니요?

2015년부터 수사가 있을 때까지는 그 못된 짓거리를 했는데 정상참작이라니

말도 안되지 않습니까?

보성군민들의 명예를 땅에 쳐 박고 걸레로 만들어 버린 도둑 넘들이 잡혀가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인간 이하의 모습을 보인자들아닙니까?

누구는 줄 잘서서 몇 년 간 요직에서 잘 해묵고 승진도 하고 재미있게 살다가 뇌물죄로 걸리니 소위 자수하여 광명을 찾았다고 웃고 다닌다고 합니다.

지역 내 영세업체에 관급계약을 해주면서 금품을 요구하고 안주면 다음에는 없다고 겁박했던 사람들 아닙니까?

 

안 걸리면 그대로 배 따땃하게 기름기 흘리며 승진도 하고 돈도 벌고 풍요롭게 살고 재수 없이 걸리면 윗사람이 시켰다고 자수하고 돈 뱉아 내면 그만이단 말입니까?

 

우짜든 승진한 건 남잖아요.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살면된단 말입니까?

 

우리도 앞으로 기회만 있으면 무조건 훔치고, 뇌물 받고, 돈 돌려막고해라고 사법당국은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조합원 여러분!

울화통이 안터집니까?

지난 24() 노동조합 운영위원회의에서 부정부패한 이들에게 인사조치중징계를 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고 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권한대행, 인사부서, 감사부서에서 조용하니까 우리가 나서야겠다고 했습니다.

노동조합이 해야 할 책무이기에 꼭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누구하나 뒤로 빠지니까 노동조합이 길을 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중하고 또 자중해야 할 사람이 회의결과 내용이 담긴 카톡을 보여주며 항의했다고 합니다.

변호사와 상의하겠다고 했답니다.

보성군민을 또 실망시키고, 좌절시키고, 두 번 죽인 나쁜 사람이 아직도 반성의 여지는 없고 오로지 자신 만을 위하는 사람을 노동조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보성군 공직자들을 이렇게 무시하는 사람을 조직 구성원으로 인정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

()에 고장인 보성군의 선열들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45천여명의 군민을 우롱하였습니다.

출향향우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고 생업현장에 손해를 끼쳤습니다.

공무원의 직무집행의 공정성과 그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하고 100만 공직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법에 호소해야겠습니다.

사건들을 낱낱이 파헤쳐 관할 재판장께 진정서를 제출하겠습니다.

약식재판이 아닌 정식재판을 통해 그 죄의 유무를 명확히 가려 다시는 공직사회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주시라고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내겠습니다.

청렴신문고에 진정을 내겠습니다.

청와대 신문고에도 진정을 내겠습니다.

 

일벌백계를 받을 때까지 끝까지 가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마음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2017. 10. 27.

보성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안 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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